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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격언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들어본 귀절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장은 오스트리아의 시인 바하만의 시집제목인데,

 

원제목은

 

Das Spiel ist aus 라는 독일어로, 뜻은 유희는 끝났다.

 

라고 한다.

 

 

 

이 구절은 정말 어릴때부터 들어왔고, 무슨 농담이나

 

장난처럼 써왔다.

 

하지만 요즘은 그 구절이 장난이나 농담처럼 가볍게 보이지 않는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 구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왜? 원문은 유희는 끝났다 인데, 이런 제목으로 바뀌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오랜만에 문득 책속에서 읽게 되니 나 나름대로 왜 라고 하는

 

질문에 대답할수 있는 답을 찾을수 있었다.

 

 

추락은...

 

날개가 있는 이들만 할수 있다.

 

첨부터 날개가 없다면,

 

추락또한 할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날개를 가지고 싶어한다.

 

가지고 있고, 가진적이 있다.

 

 

원하던 대학에 합격을 했다.

 

대학이라는 날개를 얻을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라는 벽에 부딪쳐 그 날개를 꺽여 추락하였다.

 

 

그녀가 허락을 했다. 나를 그녀의 남자로,

 

사랑이라는 날개를 얻었다.

 

하지만 그렇게 아름답던 날개는 가장 큰 상처를 입어서

 

추락하고 말았다.

 

 

 

날개를 얻어서 미노스의 미로는 탈출 할수 있었지만,

 

아름다운 태양이 좋아서, 그를 쫓다 결국

 

날개가 망가져 추락해 죽고 마는 이카루스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날개가 있어서 날수 있었고,

 

날개가 있어서 추락 할수 있었다.

 

날개가 있어서 행복했고,

 

날개가 있어서 불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