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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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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과 無. 비움과 없음의 차이 [로바토의 영듣법]특강, 영어발음에 왜그렇게 민감하니? 무는 결국 공이 되는건가요? 같은거 아닌가요? 공은 아무 것도 없는 허와 같다. 하지만 무는 유가 있어야만 존재할수 있다.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공이 아니다. 공을 가득 채우면 무가 되나,그렇다고 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채근담의 한 구절이다. 공과 무... 그리고 유와 무 마지막으로 공과 색의 관계를 이해하고, 삶속에 녹일수 있다면, 그게 바로 군자이고, 성인이지 않을까?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들어본 귀절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장은 오스트리아의 시인 바하만의 시집제목인데, 원제목은 Das Spiel ist aus 라는 독일어로, 뜻은 유희는 끝났다. 라고 한다. 이 구절은 정말 어릴때부터 들어왔고, 무슨 농담이나 장난처럼 써왔다. 하지만 요즘은 그 구절이 장난이나 농담처럼 가볍게 보이지 않는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 구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왜? 원문은 유희는 끝났다 인데, 이런 제목으로 바뀌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오랜만에 문득 책속에서 읽게 되니 나 나름대로 왜 라고 하는 질문에 대답할수 있는 답을 찾을수 있었다. 추락은... 날개가 있는 이들만 할수 있다. 첨부터 날개가 없다면, 추락또한 할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날개를 가지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