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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주저리주저리

과연 숲을 볼수 있는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시적인 관점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봉착해있는 난제를 해결할수도 있다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본 유병재씨의 트위터를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숲안에 있는데 어떻게 나무를 안보고 숲을 보냐!!


라는 말입니다.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는 말이였습니다.


단순히 유병재 씨의 말 그래도 입니다.


숲밖을 나가지 않은 사람이 그리고 나갈수도 없는 사람에게


왜 나무만 보냐고 조언을 하거나 닥달을 한다면,그건 너무나도 일방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숲을 나가고 싶어도 나갈수 없는 사람도 있을수 있습니다.


경제적이로든, 심적으로든.....


그런 사람에게는 숲을 보기보다는 당장 자신의 앞에 있는 나무를 보는것이 볼수도 없는 숲을 보는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일테니까요.




어쩌면 숲.....보지 못해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숲이라는 건 나무들의 집합체인데, 과연 얼마만큼이 모여야 숲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인가요?


나무속 진액을 먹고 사는 개미들에게는 나무 두 그루만 모여도 숲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지금까지 보아본 나무들만 모아도 충분히 숲이 되지는 않을까요?


숲을 보라고 조언해준 사람은 정말 숲을 본것일까요? 이 사람도 어쩌면 더 큰 숲을 본 사람 앞에서는 그저 나무 몇 그루를 본사람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