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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미국

옷이 날개다.




옷이 날개다

 

라는 우리 나라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이 어떤 뜻을 의미하고 있는지는 다들 알것이다..

 

하지만..난 항상 이런 말을 무시하고...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멋있는 사람은 꾸미지 않아도..멋있어 보인다고..

 

이쁜 사람은...특별히 화장하지 않아도...이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마도..그건....내가 어린 나이에 너무 짧게 생각한것같다...

 

꾸미지 않아도 멋있어 보이는 다는 사람은...

 

알고보니...나름 다 패션코드를 가지고....엉성해 보이지만..

 

나름 갖춘 모습들이였고...

 

화장하지 않은 얼굴이 이뻐보인다고 한건....

 

진정 화장에 달인이 되면 할수 있는 투명화장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난후에도...특별히 나에게는

 

내 모습에게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솔직히 어떻게 줘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색다른 환경이...

 

용기를 준다고 할까....나도 조금은 변화를 주어 보았다..

 

아주 작은 변화...

 

하지만 그 결과는 굉장히 컸다...

 

 

 

뉴욕에 와서...렝귀지 익스체인지를 찾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했다.

 

핸드폰을 만든 이유도 그것이고...

 

매일매일 게시판에 어렵게..영어로 포스팅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 겨우 잡은...4-5명의...네이티브들...보통 여성분이다..

 

하지만...왜일까?...

 

다른 전화상으로나...메일로...일본어나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열정이 넘처나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나와만나고나면...

 

다들 비슷하게 이야기 한다...

 

일본어나 한국어는 힘들어서...그냥 포기할래요....

 

그래서 거의 5명을 만났지만...다들 한번만나고...헤어지고

 

말았다...

 

 

나는 그냥...아....확실히 극동지방의 언어가 웨스턴에겐

 

힘든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던중...

 

아는 형님이...쇼핑을 가자고 했다....

 

뉴욕에 왔으니..뉴욕에는 파는 옷을 입어야...

 

촌티가 빠진다고...

 

뭐..솔직히 틀린말은 아니다...

 

한중일 이 아시아 삼국의 사람의 구별하는 법도...거의 패션이니까..

 

 

그래서 따라갔다....

 

뉴욕....

 

맨하탄.....

 

무척이나 비쌀줄 알았지만....워낙 많은 메이커들이 경쟁을

 

하다보니...의외로..굉장히 쌋다..

 

리바이스 청바지 신제품이 50달러 정도....

 

내가 알기로는 한국에서는 왠만해서 10만원이 넘는걸로

 

아는데....그래서 나도 질렸다...

 

청바지....티셔츠...모자....그리고 신발까지...

 

 

그러고...자칭 패션리더라는 형님이 코디해준대로...입고..

 

새로구한 랭귀지 익스체인지할 사람들을 만나러 갔다...

 

참....

 

 

 

신기했다...

 

 

나라는 존재는 전혀 변한게 없다...

 

하지만...상대방들의 반응은 너무나도 달랐다...

 

 

다들...같이 공부하기를 원했고....먼저 연락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는 자기 생일이라고 파티에 초대하는 사람들까지...

 

 

패션.....

 

옷....

 

이런 것들이 이렇게 커다란 힘을 가지고있는지는

 

솔직히 잘 몰랐다고 고백하고 싶다..

 

 

 

옷은 날개가 아니다....

 

옷은....그사람 그자체를

 

대표하는것 같다라는...

 

생각이 잠시 든다......

 

 

그 content가 무엇이든지...

 

그저...사람들은 껍데기에 현혹되는....것이...

 

잘못된것도....나쁜것도 아닌...

 

그냥...

 

이 세상이 돌아가는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는걸...

 

나이 30살에....

 

거의 한국의 반대쪽에 위치한 뉴욕에서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