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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영화. the jacket



죽어가는 자에게 마지막 소원을 묻는다면....

 

아마도...다시 살고 싶다일것이다....

 

자고 있는 동안의 희망보다는 깨어있을때의 희망이 더 소중하고

 

값진것일듯이다.....


 

 

한 2-3년전에 이 영화를 보고...참 감동적이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또 보게 되었다....2008년 1월 개봉예정이라는

 

낚시글에 속아서 봤는데..(개봉날짜는 맞는데..옛날영화다..)

 

근데...2번재 보니..더...훨씬 더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다....

 

 

내심장은 아직 힘차게 뛰고 있다......

 

심장이 밀어낸 내 피들은 내 온몸을 돌고 있다...

 

아직은...살아있다....근데...걱정이 많다...

 

쓸대 없는 걱정들.......

 

 

 

사람들은 자신의 앞날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면....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경험자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려면...어떻게 해야하는지...

 

멋진 여자친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좋은 직장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먼저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그럼 위에서 애기했듯이....마지막으로 삶을 다하는 자에게

 

자신의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다시 살고 싶다고 말할것이다.....

 

이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궁극적으로는......살아간다는 것아닐까?....

 

얼마나 돈을 많이 벌든지...

 

얼마나 만족스러운 이성을 만나든지....

 

얼마나 사회에서 인정을 받든지....

 

 

하루종일 컴퓨터앞에서 게임만하는 페인의 삶이라도....

 

TV스타의 삶을 동경하면서 현실을 도외시한 삶일지라도......

 

무료급식에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노숙자의 삶일지라도.....

 

살아간다는거.....

 

힘차게 두근거리는 심장이 밀어낸 그 뜨거운 피가 온몸을 여행하는

 

그 기분을 느끼는게......

 

우리가 삶의 종착지에 도착했을때 다시 느끼기를....

 

너무나도....다시한번 느끼기를 원하는 그것이 아닐까한다....

 

 

나는 느낄수 있다....삶이라는 느낌을.....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지금만큼은 이 삶이라는 느낌이 너무나도....만족스럽고...

 

날 기쁘게 하고 있다....

 

 

난 최소한 하나는 이루었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 가고 싶다....

 

 

그것은....살아 있다라는 이 생동감 넘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