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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격언

토사구팽,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토사구팽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兎死狗烹)

 

사냥이 끝난 사냥개는 잡아 먹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성어이다.

 

 

사냥꾼이 참 간사하고, 나쁘다라고 생각했었다.

 

인간을 위해 충성하고 그를 위해 사냥을 도운 사냥개를

 

사냥이 끝났다고 잡아 먹어버리다니!!!

 

정말 정도 없고, 의리도 없는 냥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은 나는 이제 더이상

 

사냥꾼을 탓할수 없게 되었다.

 

 

어쩌면, 사냥개가 잘못한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냥이 끝났다면, 사냥개는 애교를 떨어서 애완견이라도

 

되어야 했었다.

 

 

사냥이 끝났다면, 사냥을 위한 개는 필요가 없다, 사용가치가

 

없다면, 내쳐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의 원리일수도 있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 그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만약에 그 의미가 없어진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서 존재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토사구팽의 사냥개는 어쩌면,

 

잡아 먹힐수 밖에 없는 사냥개였을지도 모른다.

 

 

 

사냥이 끝났으면, 다른 모습으로 주인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거나,

 

아니면.....

 

그 주인마저도 사냥해서 위험요소를 없었어야만 한다.

 

 

 

결국

 

변화도 꽤할수 없었고,

 

그렇다고 배신도 하지 못한,

 

사냥개는

 

결국 한점 한점의 고기가 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변화할 것인가....

 

스스로가 주인이 될것인가.....

 

아니면

 

끓는 탕속에 노린내를 풍기는 고기가 될것인가...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몫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