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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로바토의 좌충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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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두렵다. 변하는게 달라지는게..... 어릴 때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에게 맞고 자랐던 딸이 알콜중독자이며 자신을 학대하는 남자와 결혼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게는 비록 그것이 극악한 상황이라도, '전혀 모르는 미지의 것'이 더 두렵게 다가올 수가 있다고 심리학에서는 말합니다. 적어도 그 극악한 상황은 익숙한 상황이니까요. 아무리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있더라도, 불합리하고, 잘못된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더라도,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 하는거 같습니다. 주말도 없이 출근하고, 박봉에 자존감도 떨어지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도 아무런 반항이나 도전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어쩌면, 위의 알콜중독자와 결혼한 그 여성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다른 일을 한다는게, 지옥같지만 익숙해진 이 상황에서 벗어난다는게,..
매일매일 포기하고 싶은 나날 ​​ 새벽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출근준비를하고 지옥철을 타고 2시간 사투를 벌이고 겨우 회사에 도착하면 의미없는 일을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에 5시간정도밖에 못자서 근무시간에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졸다보면 점심시간 쫄래쫄래 밖에나가서 600엔짜리 도시락을 사서 공원바위에 앉아서 밥을 먹다보면 왜 이러고 살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졸린나머지 빠른 발걸음으로 시큼한 땀냄새가 나는 사무실로 돌아가 윙윙거리는 컴퓨터 팬소리를 들으며 10분정도 단잠에 빠진다. 오후에는 정말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중간계에서 일을하다보면 퇴근 시간이 되지만, 우리 팀은 10시까지 잔업중 잔업바도 못받는 주제에 꿋꿋히 10시까지 일하고 퇴근하면 집에는 12시쯤 돌아옵니다. 출근때와같이 허겁지겁 씻고 잘라고 누우면 문득 점심시간 도..
김운용 연산식 시 ​ 오늘 우연히 김운용씨가 3살에 쓴 실 보았다. 그냥 천재라고해서 천재인가 했는데, 이시를 보고 정말 천재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이너스은 마이너스와 곱하면 플러스가 되는것처럼 나쁜 사람에게 나쁘다고 그 잘못을 지적해주고 고쳐주려하면 좋은사람이 될수있지만, 마이너스가 플러스와 곱하면 마이너스가 되듯이 나쁜사람에게 잘한다고 그 잘못을 지적하지 않으면 결국 그 사람은 계속나쁜사람이된다고 한다. 당연한듯 쉬운 이야기이지만, 수식과 합쳐서 굉지 큰 여운과 철학적인 고민을 남겨주었다. 플러스 마이너스 그리고 곱하기로 이루어진 세상과 인간관계. 3살 아이의 그 발상이 참으로 멋지다!!
설빙 최고!!! ​ 오늘 명동 설빙에서 인절미빙수를 막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빙수라고할수있다는!! 강추추추
외국과자의 반격! ​ 오늘 신림역 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외국과자 판매대를 보았습니다. 외국과자 천원!! 꽤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길래 저도 한번 가봤는데, 싸구려 불량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두 정품들이였습니다 새우깡의 원조인 갓빠에비센, 호주의 대표과자 팀탐, 미국의 치즈볼 등등 특히 제가 좋아하는 밀키웨이도 있어서 하나가버렸내요 ㅅ ㅅ 물론 전부 천원은 아니였지만, 괜찮은 가격에 외국과자를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국산과자도 언젠가는 알겠죠 자신들이 과자가 아닌 질소와 비닐만 팔고있다는것을요 어여 그런 좋은 날이 왔으면 합니다!
한정식 진진바라 ​ 외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한국음식을 대접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흔히들 아시는 떡복이 순대 삼계탕 냉면 삽겹살 등등이 있지만 조금 대접해야하는 분들에게는 아마도 한정식이 가장 좋지 않을까합니다 오늘 우연히 여의도 진진바라를 갔는데 참 좋은거 같아서 사진 몇장을 첨부해서 포스트 해봅니다 ​ 카운터 앞에 작은 연못비슷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 요런 한국의 전통적인 장식품들이 진열되있어서 외국분들한테는 좋은 볼거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 마지막은 원두커피 판매기입니가 그냥 꽁짜로 마실수있는데, 한정식집에 원두커피라서 왠지 어색해서 사진찍었습다 ㅋㅋ
청개구리 정신? ​ 왜 금연이라고 써있는곳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못봐서 그런줄알았는데 요즘에는 그냥 일부러들 그러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말 담배연기는 너무너무싫다!!
아토피 지긋지긋한 놈!! ​ 나는 원래 천식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기때문에 별걱정없이 살아왔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아토피!! 이건 정말 참을수있는 설질의 병이 아니다 태어나서 잠자는게 무서워질줄은 정말 몰랐다 거기다가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천식에는 아무런 약도없다 피부과든 내과든 위 세가지 병에는 다 똑같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준다 이건 절대 치료약이 아니다. 다만 진정시켜줄뿐 근 4달간 유산균먹고 좀 좋아지긴했지만 심할때 충격땜시 좋아져도 약간은 트라우마가 남아있는둣하다 어쩜좋아 ㅠ ㅠ 짤방은 대만 지우펀에서 찍은 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