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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일본드라마. 1리터의 눈물





너희들 앞에서 이렇게 미소지을수 있기까지....

 

적어도 1리터의 눈물을 흘린거 같애.....................

 

 

오늘 1리터의 눈물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그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적어도 300 그램의 눈물을 흘린거

 

같다..... 몰랐다....나에게도 이렇게 많은 눈물이 있는줄은....

 

보는 내내....목이 말랐다......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일까?...

 

주인공은 거짓말 같은 병에 걸린다....하지만 이 병은 실제로

 

있는 병이고 이 드라마의 스토리도 거의 실제 이야기 이다...

 

척추소뇌변형증이라는 병인데....지능은 유지되면서....

 

육체적인 거의 모든 기능이 정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죽는건 아니다....그저...식물인간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하지만...하지만....식물인간은....의식이라도 없지...

 

만에 한해 깨어 난다면...그저 조금 긴~~ 잠을 자고 일어난 기분

 

일테지만.....이 병은 듣고 볼수도 있지만...

 

말하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한다.....그저 누워 있는 것이다...

 

아.....정말....무슨 순정만화에나 나올만한 주인공이 걸리는

 

병같다.....

 

날 아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알겠지만.....나에게도 조금은

 

몸이 불편한 시절이 있었다.....오른쪽 다리의 복합 골절및

 

삼각인데 파열이라는 병명을 내가슴에 붙이고 다닌적이

 

잇었다.....삼각인대는 복숭아뼈근처에 붙어 있는 인대인데

 

인체가 가진 인대중 가장 튼튼한 것이라고 한다....헌데...

 

그게 100프로 끝어진적이 있었다....그리고 오른쪽 다리뼈도..

 

거의 6조각 이상으로 부러져 단지 골절수술인데 거의 5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수술을 하였다....

 

그리고 보통 20대의 평범한 남자는 복합골절이여도 1달정도

 

있으면 다시 걸을수 있게 되는데....나의 경우에는 거의 6개월동안

 

단 한번도 오른쪽 발은 땅에 디디수 없었다.....

 

나는 이때 동정이라도 좋으니 날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햇었다...하지만.....내가 이런사고를 당한곳은....군대였고...

 

그때 나의 계급은 이등병 3호봉이였다.....

 

아무도....날....동정조차 해주지 않았다...

(아마 그때 항목이, 재현이 그리고 광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정말 힘들었을것이다..)

 

그저...나는 짐짝이였으니까......

 

그러다 문득....난 영영 불구가 되어버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는가?....단지 한쪽 다리가 불편하게 되면 격게

 

되는 일을.......

 

가장 기본적으로 화장실을 가는게 가장 두렵고 힘들게 된다....

 

작은일을 볼때도 성치 않은 다리가 심장보다 아래있게 되면...

 

피가 쏠려서....너무나도 우씬거리게 되고...말일 큰일이라도

 

보게 된다면.....정말....온몸에 땀범벅이 되서야 일을 볼수 있게

 

된다.....그리고 돌아오면 큰일을 봐서 시원하다는 기분이 아니라..

 

아.....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정말...비참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목욕을 할때도.... 식판에 밥을 타 먹을때도......

 

처음으로 알았다....

 

나는 혼자라는걸..... 이세상은 소설과 같지 않고....

 

힘들게 되면 영화처럼 짠하고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는걸....

 

바보같이 정말 바보 같이...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사업에 실패하고 시험에 떨어져서....

 

실망감을 맛본다 한들......

 

자기몸 하나 가눌수 없는 그 상실감과 실망감을

 

그대들은 아는가?.....

 

가끔 요즘에서 그때 생각을 한다.....

 

시험을 망치고, 스스로에게 실망할때.....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고 있을때......

 

문득 내 머리속 서랍속에 이럴때 꺼내보라고

 

포트잇으로 아플때 붙여둔 그 서랍을 열어본다....

 

 

그래도 넌 걸을수 있잖아....

 

 

이말 하나에...난 힘을 낼수 있다.....

 

그래 난 걸을수 있어....내 두다리로.....

 

그거 하나면 충분한거야...라고......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실망했고 좌절했다.....

 

매일매일 내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하지만.....여기가 바닥은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서있다.....바로 내 두다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