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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일본

대만은 왜 친일 성향이 강할까요?

안녕하세요 로바토의 하루하루 입니다.


대만여행을 준비하다보면서 카스테라 애기가 나온김에 왜 대만이 친일 성향이 강하졌는지에 대해서 포스트 해봅니다. 


(WBC가 끝난후 대만 팬들의 사진)


위 사진의 일본어와 중국어를 해석해보면, '감사합니다. 일본분들, 영원이 잊지 않을께요 - 대만사람들의 진심'  이렇게 해석된다.


이렇게 아직까지도 대만의 남녀노소는 일본의 지배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일본이라면 치를 떠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몇번을 다시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는 가치관이겠지만, 대만의 역사를 곰곰히 보면 이해가 전혀 안되는것도 아닙니다.




대만은 원래부터 나라가 없었던 곳이였습니다. 나라 정부 문화도 특별히 없었던 섬이였습니다. 


대만의 원주민은 원래 필리핀 북부지방의 고산족들중 한 지류였고, 아열대 기후의 사람들답게 그저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살던 민족이였습니다.


그런 민족들에게 첫번째 칩입자들이 오게 됩니다.  그 칩입자는 바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였죠. 


대항해 시대에 맞쳐 네델란드 사람들도 들어오게 되서 이 대만에 총독부를 건설하게 됩니다. 


말그대로 식민지였으니, 착취의 착취를 거듭당하였습니다. (제주도에 상륙한 하멜도 대만가는 길이였다고 합니다. )


이러다가 정성공이라는 한 중국 사람(명나라)이 청나라에게 패하고 도망간 곳이 대만이 였습니다. 


이 도망간 정성공을 때려 잡으러 대만까지 오고, 그결과 대만은 청나라 시대부터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이런 청나라의 지배속에서 청일 전쟁이 반발하고 이 전쟁에서 이긴 일본이 청나라에 받은것이 대만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대만사람들에게 일본에게 지배당한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요?


초반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놈들에게 지배당하다가, 네델란드사람들은 아예 총독부까지 만들어서 착취하다가,


명나라 정성공이 와서 갑자기 청나라와 싸워야 한다고 징병하다 결국 청나라에 패하고, 청나라에 복속되었습니다. 



이런 대만에게 일본이 들어왔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었을까요?


그저 지배하는 사람들이 바뀌었을뿐이였던거죠. 이렇게 일본에게 50여년간 지배를 당하는데, 이전의 나라들의 지배와 비교했을때


일본은 나았던 것이였습니다. 


유럽들의 전형적인 플렌테이션 착취(교육도 없고 그져 단순 노동)


명나라 정성공의 무조건적인 징병과 전쟁 (결국 청나라에 패하죠)


청나라는 신경도 쓰지 않았음


반면 일본은 이전의 지배자들과는 다르게 교육도 시켜주고 인프라도 건설해주었기때문에 더 나은 지배자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일본에 핵폭탄이 떨어지고, 대만과 한국 동남아에서 지배권을 포기하게 되는데,


이때이때!!!!!!!


아주 중요한것은 과연 중국에 정부가 있었냐는 것입니다. 이때에는 중국에 공산당과 국민당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때였기때문에, 중국은 단일 정부가 없었던시기였죠.


일본정부는 대만의 지배권을 중국 국민당에게 주는데, 이 국민당은 공산당에 패한 패잔병과 같은 신세로, 대만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들어오게된 국민당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학교 경찰서등 모든 관공서의 장들과 요직들을 다 국민당사람으로 바꾸게 됩니다. 


이러니 대만은 일본이 지배했을때보다도 더욱더 혼란스러운 시대를 맞게 되죠. 


그리고 명나라때 정성공때처럼 공산당과 싸우기 위해 반공산당 교육을 시키고, 전쟁준비를 합니다. 



이런 입장이라면 솔직히 일본의 지배가 가장 고마웠을꺼 같습니다. 



우리나라와는 근본부터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한국은 이미 500년정도의 역사를 가진 조선이라는 나라와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고, 그전에도 고려라는 단일 국가였습니다. 


계속 한반도는 한민족들의 땅이였고, 지배하는 사람들도 한민족들이였던거죠. 다른 나라에게 지배를 당한적은 없었던 거죠.(사대 한것은 제외.)



가끔식 넷상에서 보면 대만이 친일한다고 대만사람들까지 싸잡아서 욕하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가끔식은 왜 그렇게 되었나 생각해보고, 역사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