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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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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과 無. 비움과 없음의 차이 [로바토의 영듣법]특강, 영어발음에 왜그렇게 민감하니? 무는 결국 공이 되는건가요? 같은거 아닌가요? 공은 아무 것도 없는 허와 같다. 하지만 무는 유가 있어야만 존재할수 있다.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공이 아니다. 공을 가득 채우면 무가 되나,그렇다고 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채근담의 한 구절이다. 공과 무... 그리고 유와 무 마지막으로 공과 색의 관계를 이해하고, 삶속에 녹일수 있다면, 그게 바로 군자이고, 성인이지 않을까?
불파만 지파참 (不怕慢 只怕站) 불파만, 지파참(不怕慢 只怕站) 아니 불, 두려워할 파, 느릴 만 다만 지, 두려워할 퍄, 우두커니 설 참 어제 책을 보는데 문득 이런 구절이 나왔다... 잉?... 한자도 생소한것이여서 뭔지 몰라서...밑의주석을 보는데.. 불파만 지파참이라고 써있었다.... 첨에는 무슨 무협지에 나오는 무술 이름인줄 알았다.. 하지만 곧알게 되었다.......그뜻은... 느리게 가는것을 두려워 말고....멈추는 것을 두려워 하라.. 정말 찰라동안 보았지만.....내가 그 구절을 읽고 느낀 기분은.. 너무나도 지루하도록 길었다.... 전에도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다.... 세상에는 실패라는 건 없습니다.....다만 포기만이 있을뿐이지.. 나는 이말이 저 구절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느리게 간다는 무척이나 두려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