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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로바토의 좌충우돌

너무나도 두렵다. 변하는게 달라지는게.....

어릴 때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에게 맞고 자랐던 딸이 알콜중독자이며 자신을 학대하는 남자와 결혼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게는 비록 그것이 극악한 상황이라도, 


'전혀 모르는 미지의 것'이 더 두렵게 다가올 수가 있다고 심리학에서는 말합니다. 


적어도 그 극악한 상황은 익숙한 상황이니까요. 






아무리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있더라도, 불합리하고, 잘못된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더라도,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 하는거 같습니다. 


주말도 없이 출근하고, 박봉에 자존감도 떨어지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도 아무런 반항이나 도전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어쩌면, 


위의 알콜중독자와 결혼한 그 여성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다른 일을 한다는게, 


지옥같지만 익숙해진 이 상황에서 벗어난다는게,


두려워서, 그저 자신을 놓아버린것은 아닐까요?


아무런 기회조차 주지 않고, 


아무런 노력조차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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